모란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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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니엘 조회 11회 작성일 2020-10-17 07:34: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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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모란공원 2019년09월14일

남양주 모란공원 2019년09월14일

관리비 못내 방치되는 모란공원 묘지들

앵커 멘트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은 160여 명의 민주 열사들이 안장된 곳인데요.

관리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방치되는 묘지가 늘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인정한 20명의 민주 열사들과, 140여 명의 무명 열사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

때문에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정원(故 김윤기 열사 어머니) : "민주화라는 것이 자기 혼자만의 민주화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하는 게 민주화라고 생각해요."

가장 많은 참배객이 몰리는 전태일 열사 묘지 바로 옆, 잡풀에 둘러싸인 채 방치된 묘지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묘를 하지 않아 잡초가 봉분을 뒤덮은 곳도 있고, 비석에 관리비 미납 고지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사설묘역이다 보니 유가족들로부터 관리비를 걷고 있지만, 연락이 끊기거나 형편이 어려워 체납된 묘지들입니다.

시민단체가 매 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만, 그나마도 이름이 알려진 묘역에 편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장남수(유가족협회) : "한 달에 한 번 씩 나와서 열사묘역이라고 지칭되는 곳은 묘역 관리도 손도 볼 곳 있으면 보고..."

유가족 사후에도 관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국립묘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계현(전태일재단) : "한 달에 한 번이다 보니까 제대로 관리하기도 어렵고 이런 측면들이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속가능할 정도로 국가차원의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50년 가까이 민주화 열사들의 최후의 안식처가 됐던 곳, 아직도 무관심과 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허영구의 모란공원 열사열전] 1회. 마석 모란공원에 가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196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공원묘지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170여 분의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들께서 모셔져 있습니다.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 정비사업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영구 평등노동자회 대표와 함께 모란공원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이곳에 잠들어 계신 열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묘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합니다. 다음 주에는 전태일 열사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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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야외에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화도읍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입니다. 본래 이 모란공원은 엄청나게 넓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공원묘지입니다.

1966년에 사설 공원묘지로 만들어진 곳이고요. 우리나라 보통 묘지는 개인 문중산 묘지거나 시군 시립 공동묘지, 군립 공동묘지가 일반적이었는데 사설 공원묘지로는 우리나라 최초이고 굉장히 넓은 지역으로 이렇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 제가 서 있는 이 자리에 굉장히 아늑한 공간을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들께서 여기 모셔져 있습니다.

여기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묘역이라고도 하고, 민족민주열사묘역이라고도 하고, 민주열사 묘역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 국가가 공식적 국립묘지 형태로 법을 만들어서 묘지를 조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서 대표적인 국립묘지는 4.19 혁명 이후에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가 있고요. 20년 후인 1980년에 광주항쟁으로 희생당하신 분들이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 모셔져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돌아가신 국립 민주묘지라고 할 수 있는 수유리 그리고 광주 망월동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여러 곳에 산재해 계시는 민족민주 열사들의 묘역으로서는 가장 큰 묘역이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이 되겠습니다.

현재 170여 분이 잠들어 계시고요. 절반 이상이 노동열사들입니다. 특히 신자유주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래 많은 노동열사들이 여기 모셔져 있습니다.

민족민주열사 묘역은 대표적으로 전태일 열사, 1970년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에 전태일 열사가 모셔지면서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170여 분이 여기 안장돼 계시는데요. 2000년 초에 알게 됐습니다만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1969년에 권재혁 열사가 사형당한 이후에 여기 묻혀 계신다는 얘기는 2000년대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대법원 재심을 통해서 무죄가 확정된 지도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장 먼저 여기 계셨지만 그때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가족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고 1970년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에 최초로 민주 묘역으로 시작을 했고 그 후에 많은 열사분들이 여기 모셔져 있습니다.

여기는 마석 모란공원의 초입에 묘역도가 있고 거기서 한 30~40미터 걸어서 올라오시면 여기에 민주열사 추모비가 있습니다. 전체 170여 분의 모든 열사를 담아서 추모하는 의미로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물론 여기 있는 열사들의 유가족 협의회에서 비와 글씨를 조형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 열사가 이 척박한 땅에 누어 계시고 여기 양쪽은 한국의 산맥, 우리나라 산맥을 상징하고 그러나 열사는 몸은 죽었으되 그 정신이 소나무처럼 부활하는 자연상태에 있는 소나무를 상징해서 이 추모비를 걸립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는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라고도 돼 있고 민족민주열사라고도 되어 있지만, 여기는 전체를 통칭해서 민주열사 추모비로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민주화의 개념이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의 의미도 있지만 오늘날에는 더 확정되어서 노동자들의 투쟁, 농민들의 투쟁, 장애인들의 투쟁, 요즘은 또 촛불 이후에는 시민운동, 언론운동, 인쇄인운동, 문화인운동, 다양한 분야에서 투쟁하다 산화해 가신, 또 목숨을 잃고 또 옥고를 치르다 병마에 시달리다 돌아가신 분들까지 170여 분이 이곳에 모셔져 있습니다.

또 그 이전에 60~7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의해서 목숨을 잃은 그런 분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계시던 묘소들이 이장을 해서 이곳에는 그야말로 70년 전태일 이후의 열사들뿐만이 아니라 50, 60, 70년대의 수많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노동해방 그리고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투쟁하다 돌아가신 분들 열사들이 이 모란공원으로 모이고 있기 때문에 가히 국가가 인정하지 않았지만 민주화 운동의 성지라고 부를 수 있고 그것을 상징하는 비가 민주열사 추모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님을 위한 행진곡 국악 편곡 Ver. (다큐 '밤은 노래한다' 미공개 영상)

*국악편곡: 이경섭 / 대금: 신경호 / 가야금: 정현정.이세련 / 아쟁: 노시선.김소영 / 거문고: 박보경 / 해금: 박선희

#전태일 #모란공원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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