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다문화
익산시장, 다문화가정에 '잡종' '튀기' 심각한 차별 혐오 발언

지난 5월 11일 ‘2019년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나눔 운동회’ 축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는 “튀기들이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지만 튀기라는 말을 쓸 수 없어 한 말이다”며 “‘당신들은 잡종이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을 띄워주기 위해 한 말이다”라고 해명한바 있다.

정 시장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제든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표현하였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러한 발언이 인종주의적 편견에 입각한 심각한 차별과 혐오의 발언이라는 인식을 못한다는 점이다.

익산시장과 공무원들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에도 즉각적인 사과가 없었다. 이후 여론을 통해 문제가 되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문화 가족의 자녀를 더욱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했다.

평소 정 시장이 다문화가족과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깊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연대단체들,  이주여성들과 함께 오늘 2019년 6월 25일 오전 11시 전북익산 시청앞에서 정헌율 시장의 발언에 대한 규탄과 함께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진행되어 온 다문화가족 행사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오석 기자  bims1119@naver.com

<저작권자 © 다문화공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오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